“신종플루로 지역축제 취소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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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지역축제 취소 크게 늘어”
  • 정수호 기자
  • 승인 2009.09.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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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지역축제가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더 많은 축제들의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내최고의 축제포털 사이트인 축제닷컴()이 오는 9월부터 시작해 2010년 2월까지 개최예정이거나 추진중인 각 지방자치단체 축제담당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축제닷컴 측에 따르면 총 51개 대표적인 국내지역축제 중 21개 축제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이며 연기된 축제는 2개, 축소된 축제는 1개, 취소가 확정된 축제는 9개로 나타났다. 특히 18개 국내지역축제가 금주나 이달 중으로 축제를 취소할 것인지 아닌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축제취소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지역축제담당자는 “이번 주에 축제진행여부를 협의키로 했다”며 “ 대행 축제들이 취소되고 있고, 행정안전부의 권고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하고 “앞으로 축제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축제담당자들은 축제 진행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축제홍보와 진행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해오던 업무를 계속 진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만 중단해야 하는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제닷컴의 전화인터뷰 조사결과에 따르면 봉화송이축제, 다산문화제, 횡성한우축제, 공주알밤축제,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광주7080충장축제, 정선아리랑제, 언양.봉계한우불고기축제, 광주김치대축제 등 총 9개 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영동포도축제, 난계국악축제, 서울숲별밤축제, 평창효석문화제, 와우북페스티벌, 금산인삼축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과천한마당축제, 안동국제탈춤축제, 보수동책방골목축제, 수원화성문화제, 김제지평선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인천소래포구축제, 파주장단콩축제등 총 15개축제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이 확정됐다. 펀치볼시래기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인제빙어축제, 태백산눈축제, 대관령눈꽃축제, 송도달집축제등 총 6개축제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량미항축제, 서귀포칠십리축제는 무기한 연기됐다. 원주한지문화제는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드럼페스티벌, 청원생명축제, 양양송이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주문진오징어축제, 공주부여백제문화제, 문경사과축제, 부산자갈치축제, 풍기인삼축제, 이천쌀문화축제, 강경발효젓갈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고창모양성제,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영암왕인국화축제, 최남단방어축제, 군산세계철새축제, 영동곶감페스티벌등 총 18개 축제가 진행여부를 협의 중인것으로 나타났다.

축제닷컴 민정훈운영팀장은 “ 앞으로 18개 축제가 금주나 이달 중에 축제취소여부가 결정날 것 같다”며 “ 특히 축제장에 찾는 사람들은 신종플루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서 아무 문제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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