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지역축제가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더 많은 축제들의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내최고의 축제포털 사이트인 축제닷컴()이 오는 9월부터 시작해 2010년 2월까지 개최예정이거나 추진중인 각 지방자치단체 축제담당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축제닷컴 측에 따르면 총 51개 대표적인 국내지역축제 중 21개 축제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이며 연기된 축제는 2개, 축소된 축제는 1개, 취소가 확정된 축제는 9개로 나타났다. 특히 18개 국내지역축제가 금주나 이달 중으로 축제를 취소할 것인지 아닌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축제취소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지역축제담당자는 “이번 주에 축제진행여부를 협의키로 했다”며 “ 대행 축제들이 취소되고 있고, 행정안전부의 권고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하고 “앞으로 축제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축제담당자들은 축제 진행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축제홍보와 진행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해오던 업무를 계속 진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만 중단해야 하는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축제닷컴 민정훈운영팀장은 “ 앞으로 18개 축제가 금주나 이달 중에 축제취소여부가 결정날 것 같다”며 “ 특히 축제장에 찾는 사람들은 신종플루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서 아무 문제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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