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상임고문단 상견례..."빠른 시간 내 당 안정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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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상임고문단 상견례..."빠른 시간 내 당 안정시킬 것"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8.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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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상임고문 "국민, 李 한심하다 생각"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른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 참석해 목요상 상임고문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른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 참석해 목요상 상임고문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당 상임고문단과 만나 빠른 시간 내 당을 안정시키고 정상 지도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비대위 출범 후 처음으로 당 상임위원과의 상견례 겸 오찬 자리를 가졌다. 주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내 사정 때문에, 전직 당대표가 당을 상대로 소송하고 있고 당이 비상 상황이라는 어려움이 빚어지도록 한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짧은 시간 내에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정상 지도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집권 첫 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정부질문 국감에 있어서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일이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또 "집권 첫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정부질문, 국감, 예산에서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일이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당 원로들은 최근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한 쓴소리를 내놨다. 신영균 상임고문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집권 초반에 비대위가 구성됐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라며 "당을 이끄는 사람들이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청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 "당대표를 지낸 사람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서 심문받으러 가는 모습이 TV에 나왔다"며 "그걸 보는 국민이 참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신 회장은 또 집권 초반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진 점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빨리 (상황을) 수습하고 당과 정부가 원활히 돼서 우리가 선출한 윤 대통령이 성공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주 위원장이 집안을 잘 다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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