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점차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흥타령쌀 소비 촉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지난 7월 직원을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 판매전을 운영하고, 관내 대단지 아파트 홍보 요청 및 행정기관과 기업체에 흥타령쌀을 구내식당에서 애용해 달라는 관련 공문을 발송하는 등 흥타령쌀 위기 극복 동참을 호소해왔다.
농협 천안시지부는 자체적으로 쌀 소비촉진 운동을 진행해 7,000만 원 실적을 올렸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쌀소비 촉진행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최근 박상돈 시장은 직원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는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흥타령쌀 소비촉진 판매전’을 재진행해 관내 기업체와 기관, 대단지 아파트 등에 공문을 발송하고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쌀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오는 9월 30일까지 제공한다.
천안에서는 9,213개 농가가 쌀 5,901ha를 재배해 연간 3만1,865t 쌀을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1인 가구 증가로 쌀 소비량이 감소하며 쌀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 2021년 팔도농협쌀 브랜드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고품질의 우수한 천안흥타령쌀은 추석 선물로 안성맞춤”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운동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