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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백화점업계가 추석 특수와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9월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중순까지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 기존점은 추석 성수기 효과에 따른 식품군 매출 호조로 지난해 동기보다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다만, 중순 이후부터는 추석 특수가 소멸하면서 매출 증가 폭이 완화, 4∼5% 늘어날 전망이다.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의 매출은 앞서 전달에도 아웃렛 매출 호조와 리뉴얼 완료 점포의 영업효율 향상에 힘입어 10%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신세계백화점의 판매도 이달 3∼4% 신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의류부문은 다소 부진했으나 추석 성수기 효과로 식품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신세계백화점의 8월 기존 점 성장률은 경쟁사보다 다소 낮은 3.6%에 머문 것으로 보이지만 신세계백화점은 9월 이후에는 나은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현대백화점 기존 점은 8월(8%)에 이어 9월에도 5% 수준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고신장세는 무역센터점 리뉴얼 효과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