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류세나 기자] 환경부는 오는 10일 팔당댐 상류 남한강에서 수중 및 수변 수해쓰레기를 수거하는 '국토대청소 행사'를 전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 양평군,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한강지키기 운동본부 등 지역 시민단체·군인과 함께 이만의 환경부장관, 정병국 국회의원, 김선교 양평군수, 임국선 제20사단장, 이상용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등 15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여름 집중호우시 상류에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가 하천에 침적되거나 하천변에 널려있어 이를 집중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또 선박 40여척을 이용해서 양평대교 주변 약 4km 구간에 침적된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등의 수거작업도 전개한다. 전국 피서지 마무리대청소와 수해쓰레기 처리를 위한 '국토대청소 계획(9월5일~14일)'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각 자치단체별로 유원지, 계곡, 해수욕장 등에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게 된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하천이나 호소주변에 산재된 수해 쓰레기 수거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추석명절 등 쓰레기가 다량 발생하는 특정시기 쓰레기 관리대책을 철저히 추진함으로써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행사당일 방송인 송은이씨와 스킨스쿠버다이버 원석연씨를 클린코리아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원석연씨는 평소 닦아온 스킨스쿠버다이버의 기량을 발휘하여 수중쓰레기 수거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송은이씨는 쓰레기 수거작업을 돕는 등 정화활동과 대국민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