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업체 매출 증가…B2B 주력 업체는 울상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국내경기 악화로 지난해부터 실적이 부진했던 가구업계가 민간 소비 시장(B2C)을 중심으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전되고 있다.이에 가구업체들이 혼수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실적 호전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업체인 한샘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7% 증가한 424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35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81.2% 신장했다.한샘은 특히 프리미엄 부엌가구 브랜드를 앞세워 고급화 전략을 통해 부엌유통 사업부문과 인테리어 사업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9.2%, 30.1%씩 증가했고 개별 인테리어 소품 사업부도 25.4% 성장했다.업계 2위인 리바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도 28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했다.이에 업계들은 개인고객을 중심으로 결혼과 이사 수요가 많은 가을 성수기 이벤트를 잇달아 진행하고 상반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분주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