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서은숙·임선숙 지명···부산·호남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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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서은숙·임선숙 지명···부산·호남 몫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09.07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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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과 부산 지역 당원들 열망 반영", 최고위 구성 완료
(좌)서은숙, (우)임선숙 최고위원
(좌)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 (우)임선숙 변호사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과 임선숙 변호사를 각각 지명했다. 민주당은 영남과 부산 당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서 지명자는 부산진구 구청장을 역임하고 원외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영남과 부산 지역 당원들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임 지명자는 호남지역 대학 출신으로는 최초의 여성 사법시험 합격자"라며 "여성으로는 첫 번째로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지부장과 광주지방변호사회장을 지냈다"고 전했다. 이번 인선으로 민주당은 새 지도부 출범 9일 만에 최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안은 당무위원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민주당은 전날 호남 몫 최고위원으로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를 지명했으나 박 교수가 지명 당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수락 이후에 보니까 (박 교수가) 국립대 교수로서 특정 정당의 최고위원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파장 최소화에 나섰다. 다만 최고위원 인선이 발표 당일 어그러진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박용진 의원은 "현직 국립대 교수로서 수업과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기 어렵다고 하는 본인의 말씀이 맞는 것 같기는 하다"면서도 "저희가 답답한 건 이런 상황을 충분히 본인이 인지하고, 알고 있었을 텐데 하겠다고 했었으니까"라고 심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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