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지난 10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0%대였다.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결과(MBC 의뢰,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4%, 부정 평가는 63.6%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57.3%)가 부정 평가(35.6%)보다 많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서(25.7%)', '공정과 원칙을 지켜서(23.2%)' 등을 들었다. 반면 부정 평가한 이들은 '능력과 경험이 부족해서(34.1%)',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19.6%)'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허위경력 의혹 관련 특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2.4%였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법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표적 수사는 아니라고 본다'는 답변은 52.3%, '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 수사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42.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