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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다음 달 부터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국내주식의 종목뿐 아니라 투자규모(평가액)와 지분율까지 확대 공개된다.국민연금공단은 지난 5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기금운용지침 개정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의 ‘2012년말 기준 연간 공시 정보’를 10월 1일부터 홈페이지(www.nps.or.kr)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기금운용위는 연금공단이 투자한 종목 등 세부 투자 내역 정보를 매년도말 기준으로 6개월의 시차를 두고 다음 해 7월에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기금운용지침을 바꿨다.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주식 평가액은 72조원으로, 국내주식시장의 5.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분율 5% 이상 보유 종목은 223개이고, 9% 이상인 종목수는 69개다.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주식은 2096종목이며, 평가액은 31조2000억원이다. 지분율 1% 이상 해외주식은 총 6개 종목이다.국민연금공단은 채권 및 대체투자 주요 종목, 위탁운용 펀드별 규모(평가액), 자산군별 포트폴리오 구성 내역도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채권 및 대체투자에 대한 기금운용 정보공개는 장외 거래 등의 특징을 고려해 상위 10개 종목으로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