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학덕과 유풍 기리며 전통문화 계승 발전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오산시는 28일 궐동에 소재한 궐리사 성묘에서 공자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고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석전대제는 곽상욱 오산시장, 최웅수 시의회의장, 시의원을 비롯해 곡부공씨 종중회원, 일반 관람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종묘 제례 의식시 처음으로 술잔을 올리는 초헌관에는 곽상욱 시장이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아헌관에 최웅수 시의장,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관은 세계문화유산 지킴이 회장 김창운 님이 제관을 맡아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 의식이 진행됐다.궐리사는 조선 중종 때 문신이자 공자의 64대손인 공서린(孔瑞麟)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1792년에 정조가 옛터에 사당을 세우게 하고 중국의 공자가 살던 곳의 이름과 같이 지명을 고쳐 지금의 궐리가 됐다.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없어졌다가 1900년에 사당이 중건됐고 이듬해 강당이 세워졌으며 1993년에 중국 산동성에서 공자의 석고상을 기증받아 안치해 놓고 있다. 한편 석전대제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유교의식으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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