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대표 이성현)가 오늘(16일)까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지난 7~8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1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수요예측 결과는 저조했지만 최종 공모가가 낮아져 투자 부담이 줄어든 점과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부여 등이 일반 청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풋백옵션은 주관사가 발행회사의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주는 제도다. 상장 후 기업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면 투자자가 보유한 공모주를 주관사에 되팔 수 있게된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공모가 확정으로 공모금액은 339억원, 시가총액은 2087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유통물량은 25.5% 수준으로 낮아졌다. 우리사주 할당 물량은 완판됐고 구주매출의 47% 축소에 따른 전체 공모규모 감소로 기존 6.05%에서 6.5%까지 비중이 늘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자체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IP(Intellectual Property)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톱티어 팹리스 업체를 포함해 현재 30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는 아쉽지만 상장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기에 목표한 바를 보다 빠르게 이룰 수 있도록 핵심가치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IP 개발 및 해외 시장을 확대시켜 주주분들에게 높은 기업가치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일반 청약은 삼성증권을 통해 가능하며, 오는 20일 청약증거금 환불을 거쳐 같은 달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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