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지 3년이 지난 가운데 전자등록 관리자산이 시행 초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자등록 관리자산은 5782조원으로 2019년 9월(4780조원) 대비 21% 늘었다. 전자증권제도 이용 발행회사는 시행일(2401개사) 대비 698개사(29.1%) 증가한 3099개사로 집계됐다.
상장회사와 달리 신청에 의해 제도에 참여하는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참가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비상장회사 참가 수는 575개사(상장사로 전환한 회사 포함 누적 932개사)이며, 참여율은 18.4%이며 시행일(4.0%) 대비 14.4%포인트 늘었다.
예탁원은 비상장회사에 대해 2024년까지 전자증권 관련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전자증권 미전환 비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자등록기관으로서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