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할 3.5기 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디노랩 3.5기 공모에서 △디지털플랫폼 △ESG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신산업·기술 분야를 추구하는 미래 유망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다.
디노랩 3.5기로 선발된 업체는 우리금융 그룹사와의 △협업 기회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지원 △전문가컨설팅 등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 관악구 벤처촉진지구에 위치한 디노랩 제2센터의 독립 사무공간 입주기회는 물론, 대형 세미나실·루프탑 라운지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유망 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과 디노랩의 시너지 사례로는 지난 8월 부동산종합금융 자회사 ‘우리자산신탁’과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펀블’이 상업용 부동산 투자 및 플랫폼 거래를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1호’ 부동산 조각투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엔 우리금융의 시설물 관리를 담당하는 관계사‘윈피앤에스’와 순환자원 솔루션 기업인 ‘에이치알엠’이 우리금융의 ESG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본점 건물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폐기물의 순환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폐기물 처리 과정을 데이터화 하는 자원순환 효율화 업무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디노랩을 통해 총 102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26건의 그룹 연계 사업협력을 체결했으며, 총 83개사 대상 956억 규모의 간접투자 성과도 이루어 내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핀테크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지속해서 찾고 있다”며 “우리금융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디지털 초혁신을 함께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