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27일 대전시청에서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과 과학도시 대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해 온 대덕특구와 대전시가 과학도시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과학을 주제로 하는 관광테마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8개 출연기관 관계자, 대전시청 관광마케팅과 공직자, 대전관광공사 직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우선 관광업무 담당자들이 대덕특구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성과와 과학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전시공직자들과 대전관광공사 직원들이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견학하기로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과학을 테마로 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상품화할 수 있도록 기관별 홍보내용을 논의하고, 과학과 관광을 결합하여 대전 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밑그림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기존 관광과 차별화된 과학 투어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기관들이 주력하고 있는 연구성과와 홍보대상 발굴, 관광 상품화 방안에 대해 자유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대전시는 ▲우주 ▲지구 ▲바이러스 등 3가지 테마별 코스(주중, 월요일 제외)로 구성되어 분야별 전문가 특강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출연연의 견학과 과학 프로그램 체험 및 전시 관람 등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전사이언스투어를 확대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과학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단지 내 여유 부지 시민들에게 개방, 과학 관련 컨퍼런스 등 행사 대전 유치, 대전역에 과학 이미지 디스플레이 등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과학을 실생활에서 경험하면 자연스럽게 대전의 과학 도시 이미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대전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학을 테마로 한 스마트 과학관광 도시 구축을 위해 힘찬 시동을 걸고 과학도시 대전을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대전시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과학관광, 스마트관광과 관련한 여행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대전시와 출연연구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과학 여행 상품을 발굴해 나가자”고 말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