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그룹이 수시 인사를 단행하고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그룹은 8일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이사(사진)를 CJ주식회사 대표이사로 겸직 임명했다고 밝혔다.이 신임 대표는 삼성물산으로 입사해 GE메디컬 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장, GE코리아 회장, 인천국제공항 사장을 역임한 글로벌 전문가로, 지난 4월 CJ대한통운 대표로 CJ그룹에 합류했다.CJ그룹 측은 글로벌 사업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을 지주사 대표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이 신임 대표는 CJ GLS와 대한통운이 합병해 CJ대한통운으로 출범할 당시 대표로 부임해 조직의 안정화를 빠르게 이끌었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도 신설했다. 허민회 CJ 경영총괄 산하에 ‘글로벌팀’을 신설했다.기존 사회공헌팀(CSR)은 ‘공유가치창출(CSV)경영실’로 확대개편하고, 민희경 인재원장(부사장)을 CSV경영실장에 임명했다.
그룹 홍보실장은 지난달 CJ그룹에 합류한 언론인 출신 김상영 부사장이 맡고, 그동안 홍보실장을 맡아온 신동휘 부사장은 대한통운 전략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또 이재현 회장이 비자금 관련 재판을 받는 상황을 고려해 법무실 밑에 법무 태스크포스(TF)를 신설, 관련 실무를 맡긴다. 법무TF팀은 재무를 담당하던 성용준 부사장이 지휘한다.CJ그룹 측은 이번 임원 수시 인사에 이은 정기 인사를 내달 말에서 12월 중에 단행할 계획이다.한편, 경영진 5명(손경식·이미경·이채욱·이관훈·김철하)으로 구성된 그룹 비상경영체제인 ‘경영위원회’는 이관훈 전 CJ 대표가 물러남에 따라 당분간 4인 체제로 운영된다.CJ그룹 관계자는 “이채욱 신임 대표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상생·동반성장 활동도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CJ
△이채욱 대표이사 △구창근 사업팀장 △김재홍 재무팀장 △이준영 인사팀장 △김상영홍보실장 △민희경 CSV경영실장 △손관수 인재원장 △ 신영수 인재원부원장△성용준 법무TF팀장 ◇ CJ헬로비전
△윤경림 경영지원총괄◇ CJ대한통운
△신동휘 전략지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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