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미어 공연 2023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개막
베토벤의 열정과 절망, 그리고 고독과 환희를 무대 위로 펼쳐낼 뮤지컬 '베토벤' 월드 프리미어 공연이 내년 1월 열리는 가운데 1차 티저 영상을 오늘(7일) 공개했다.
불멸의 대작, 뮤지컬 '베토벤'이 공연 소식과 함께 '악성'(樂聖)이라 불렸던 세기의 작곡가 베토벤의 영혼을 담아낸 30초 티저 영상을 7일 공개해 대한민국 뮤지컬 사상 가장 완벽한 작품이 될 단 하나의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공개된 뮤지컬 '베토벤'의 1차 티저 영상은 총 30초의 길이로 도입부의 메트로놈(Metronome) 소리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청각적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이어, 천둥소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나타로 일컬어지는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의 1악장이 흐르는 가운데 악보로 뒤덮인 책상에서 편지를 보내는 모습이 속도감 있게 비친다. 이윽고, 번개와 강풍이 몰아치는 방을 배경으로 편지의 문장들이 떠오른다. 화면을 가득 메운 문장들은 베토벤이 그의 불멸의 연인에게 보냈던 세 장의 자필 편지, 일명 '불멸의 편지'의 일부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등을 선보인 EMK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작품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최정상 창작진이 모여 탄탄한 완성도를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뮤지컬 '모차르트!', '레베카'의 엄홍현 총괄 프로듀스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각각 극작과 작곡,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참여하며 명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엘리자벳' 30주년 기념 콘서트 연출가 길 메머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연출가 왕용범이 협력 연출로 참여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작품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음악 감독 김문정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 등에서 활약한 문성우가 안무 감독으로 참여한다. 또한 디렉터로는 뮤지컬 '웃는 남자', '데스노트' 등에서 탁월한 무대 디자인을 선보인 오필영 디자이너가 무대와 영상 디자인을 맡아 emotional theatre(이모셔널 시어터)와 극치의 무대 예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뮤지컬 '베토벤'의 해외 배급을 책임지고 있는 EMK 부대표 김지원은 작품의 일본 라이선스 계약 협의를 완료했을 뿐 아니라, 다수의 해외 프로덕션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또 하나의 한국을 대표할 대작 탄생에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베토벤'은 2023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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