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는 올들어 10월 현재 인천지역의 농수산물 사이버 거래액이 전년대비 18% 증가한 1천400억원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지난 2009년부터 aT가 운영 중인 농수산물 사이버거래(www.eat.co.kr)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및 학교급식 등 3개 부문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농산물 생산지가 부족한 환경적 영향으로 대부분 단체급식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농수산식품사이버거래 운영시스템의 특징은 정가매매, 견적거래, 경매 등 품목 특성에 맞는 다양한 거래모델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저렴한 수수료(단체급식 수수료 5천∼2만원), 정부정책품목 거래지원, 단체급식 관계기관과의 업무공유로 식재업체의 체계적 관리 및 거래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다.현재 인천지역 사이버거래소 회원사는 B2B 판매·구매업체 15개사, 학교급식전자조달 공급업체 165개사, B2C 판매업체 10개사 등 총 190개 판매사와 500여개의 구매사가 있다.
aT 인천지사 관계자는 "기존에 4∼5단계이던 유통단계를 온라인 거래를 통해 직거래 체제로 전환해 약 14.2%의 유통비용 절감을 가져올 수 있게 돼 거래가 단기간에 급성장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