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지평주조는 지난 11년 동안 약 200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평주조의 매출은 2019년 230억원, 2020년 308억원, 지난해 405억원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2010년의 매출이 2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11년 만에 약 200배의 매출 신장을 거둔 셈이다.
닐슨 오프라인 데이터 기준, 올 상반기 오프라인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 편의점에서는 38% 신장했다.
성장 비결에 대한 키워드로 ‘F.L.Y.’가 꼽힌다. ‘품질 주력(Focus on quality)’, ‘저도수(Low alcohol)’, ‘젊은 층(Youths)과 소통 강화’ 등이다.
앞서 2018년 춘천 제 2공장을 설립해 옛 주조 방식을 구현한 최첨단 설비를 도입한 바 있다. 모든 막걸리 제조 공정을 정량화, 수치화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5년에는 주력 제품인 ‘지평 생 쌀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춰 리뉴얼했다.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상대적으로 막걸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여성층과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뉴트로 라벨 디자인 도입, 동원F&B, 쉐이크쉑 등과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한식 맡김차림 ‘푼주’ 오픈 등 2030세대 젊은 층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