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 전주시는 지난 17일 수능일을 맞아 행정안전부, 전라북도 등과 함께 인파밀집지역에 대한 현장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전주지역 수능지원자는 36개교 9229명으로, 전주시는 수능시험일을 전후해 많은 학생들이 이동하고 밀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 점검에 임했다.
먼저 전주시는 시험 전날인 지난 16일 고사동 영화의거리 등 시내 밀집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수능 당일인 지난 17일에는 행정안전부, 전라북도 안전정책과, 전북경찰청, 전북소방본부와 함께 37명 규모의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인파가 밀집된 지역에 대해서는 분산을 유도했다. 또한 거리차량 주차계도와 보행공간내 통행지장물 정비사항 등도 함께 점검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전라북도 안전정책과와 수능 안전대책 회의를 갖고, 인파 밀집사고에 대비해 예방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전주에서 이태원 참사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해 무사히 사고 없이 넘길 수 있었다”면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삶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인 만큼 앞으로도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현장점검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