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국내외 매출 대박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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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 국내외 매출 대박행진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10.16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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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회장 "3~4년 이내 한중일 매출 1조원 돌파할 것"
▲ 국경절 기간 외국인 관광객들이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된 MCM 매장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MCM제공>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독일 명품 브랜드 MCM은 최근 3년간 면세점 매출이 연평균 100% 늘어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MCM은 5월부터 롯데면세점 본점 10층에 있던 기존 매장 외에 11층에 매장을 추가로 열며 2개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신라,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에서 올해 1∼9월 MCM의 판매실적이 지난 해 동기보다 130% 증가했다.

최근 제주도로 크루즈 관광을 오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올해 7∼9월 신라면세점 제주점의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98% 신장했다.

MCM의 약진은 면세점에 머물지 않고 백화점에서도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 본점, 현대백화점 본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 매장 매출은 70% 이상 성장했다.

MCM 관계자는 “면세점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중국 국경절 기간 전체 매출은 130%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본점의 국경절 기간 매출 상위 브랜드 20개 중 MCM이 1위를 차지했다.

MCM은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1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유럽시장 매출이 약 70% 신장할 정도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MCM은 해외 유통망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 입점에 이어 금년에도 스위스 취리히,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베이징 사이텍 플라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해외 매장을 연이어 개설했다.

김성주 회장은 “백화점 매장에서 면세점에 이르기까지 MCM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3~4년 이내에 한중일 3국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2015년까지 미국과 남미에서도 5년 내에 1조5000억원의 규모로 MCM을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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