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곡성군(군수 이상철)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함께 연합캠프 ‘미슐랭 2스타’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협동 게임을 하며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고, 청소년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바라는 축제, 시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토론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청소년문화의집 계단 미끄럼방지 보강, ▲청소년이 활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 설치 등 청소년 시설의 보완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진로 소개팅 등 체험형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 개발,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과 다양한 공연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캠프에서 나온 의견들은 곡성 청소년자치기구인 청소년참여위원회를 통해 청소년의회 안건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그리고 청소년의회에서 통과된 안건은 내년에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 진행할 2023년도 청소년참여예산제 제안으로 상정되고, 곡성군 군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정책으로 실현되게 된다.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 A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청소년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정책을 제안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청소년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유대감을 형성하고, 청소년 관련 의제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소년 역량 개발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꿈키움학교, 청소년 축제 등을 운영한다. 또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직업 체험, 귀가 지원, 청소년 캠프 등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청소년문화의집(061-363-958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