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작업 현장점검, 도민불편 최소화 당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9일 아침 전북 전역에 내린 강설로 인해 지방도, 위임국도 제설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라북도도로관리사업소를 방문해 제설작업을 현장 지휘하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출장 중에도 전북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온 하강에 따른 피해 및 대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았으며, 비닐하우스 등 농축수산 시설물 피해 최소화 및 결빙 취약구간 등에 대한 사전·사후 제설작업에 집중하라는 특별 지시사항을 내렸다.
어제(18일) 저녁 귀국한 김 지사는 곧장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대설특보에 따른 운영 결과를 보고 받고, 오늘 새벽부터 서부지역 중심으로 최대 15cm의 추가 강설 예보에 따라 월요일 출근 시간 이전 주요 간선도로 등 제설작업을 신속히 실시해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이 함께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무주 지역에 한파경보, 익산 등 6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노숙인, 거동불편자 등 한파취약계층에 대해 연락하고 방문 안부 확인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35분, 군산 등 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지방도, 위임국도 제설대책을 담당하는 전라북도도로관리사업소를 19일 이른 아침 방문해, 3일 연속 밤샘 제설작업으로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제설작업 중인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급경사지, 급커브 등 결빙취약구간에 대한 제설제, 장비 및 인력을 총동원해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 불편이 없도록 사후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낙상사고 등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토록 지시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강설이 이어짐에 따라 인명피해 및 시설하우스, 노후주택 붕괴 등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해 달라”며 “도민들께서는 외출을 삼가고, 폭설시 내집 앞 눈치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도민 행동요령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35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중에 있으며, 이번 대설이 오는 24일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북도 실국 및 시군과 함께 긴장감을 갖고 재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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