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도피투어 중단하라…1월 검찰 출두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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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재명, 도피투어 중단하라…1월 검찰 출두 지켜볼 것"
  • 김연지 기자
  • 승인 2022.12.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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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군사 작전하듯 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이재명 방탄 예행 연습"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피 투어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를 무대로 이재명 방탄 훈련을 언제까지 계속할 생각인가. 호남을 볼모로 민주화 운동 코스프레를 한다고 파렴치한 개인 비리가 숨겨지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어제(28일) 광주를 찾았다. 이 대표의 광주 궤변은 기가 막힐 지경이다. '수천 명의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가 되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민주화 투쟁하다 검찰에 소환됐나? 절대 권력에 맞서다가 탄압받고 있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재명 사법리스크 본질은 권력형 부패범죄다.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망국적 정경유착"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이재명류의 불법과 부정 위에 자라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국회에서 이재명 방탄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을 군사 작전하듯 부결시켰다"며 "민주당은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마다 부결시키겠다는 계산"이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의 광주 발언 가운데 백미는 '민주당 정권 5년 동안에는 무인기 출동이 있었나'라는 안보걱정이었다"며 "정말 되묻고 싶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 안보가 있었나, 문재인 정권 5년은 적과의 동침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광주에서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을 거론하며 "안보가 불안해서 살겠나.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무인기 출동이 있었나. 혹시 전쟁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된 이 상황이 용서가 되는가"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얘기한 평화는 북한 말에 대꾸도 못 하는 굴종의 평화였다"며 "김정은은 2017년 10월 핵무장 완성을 선언했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9.19군사합의를 했고 스스로 무장해제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12월27일 백령도에 있는 해병대 6여단을 방문해 해병대 807OP에서 바라본 북한 장산곶은 지척이었다. 북한은 이달 초 장산곶에서 서해 해상완충지대로 방사포를 발사했다. 명백한 9.19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우리 군은 문재인 정권에서 맺은 9.19군사합의에 족쇄돼 백령도에서 포 훈련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실제 전장인 백령도를 놔두고 육지로 나와서 포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이게 문재인 정권, 이재명 대표가 얘기하는 한반도의 평화다. 요설과 궤변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민주화 코스프레 도피 투어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 1월 초 검찰에 출두한다고 하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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