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등으로 일부 축산물 수요 증가···추석보다 가격 올라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돼지 앞·뒷다리, 닭고기 등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23일까지는 꽃게, 굴비, 굴 등의 제철 수산물 할인 행사도 지속한다고 20일 밝혔다.롯데마트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주요 수산물 매출을 살펴본 결과 명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하락한 것을 비롯해 갈치’(32.9%), 고등어(24.5%), 오징어(25.2%) 등 대부분의 수산물 매출이 하락했다.반면 같은 기간 소고기 매출은 14%, 돼지고기는 5%, 닭고기는 18.2%, 오리는 12%, 계란은 9.3% 신장했다.특히 명절 이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소·돼지 가격이 상승해 한우 지육 10월 1kg 평균 가격은 1만3999원으로 지난해 1만2871원보다 8.8% 상승했으며 특히 지난 9일에는 추석 성수기(9월 11일) 최고 가격인 1만4942원보다 높은 1만4989원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에 롯데마트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축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산물·축산물 할인행사를 마련했다.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 팀장은 “안전성 검사 강화한 국산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지만 방사능 우려 등으로 축산물로 일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값싼 축산물과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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