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 버전으로 공개되었던 작품의 넘버의 한국어 버전 최초 공개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첫 공연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첫 공연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 월드 프리미어를 이틀 앞두고 시츠프로브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박은태와 카이가 가창한 '너의 운명'을 시작과 마지막으로 공개된 시츠프로프 영상은 윤공주의 '괜찮아 난', 카이의 '고백', 박은태의 '그저 나니까', 김성민의 '낯선 사람들', 박은태와 옥주현의 '절망이여!', 박은태의 '내 운명 앞에 나', 카이의 '사랑은 잔인해'까지 총 8개의 곡이 공개됐다. 뮤지컬 '베토벤'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를 필두로 김문정 음악감독이 이끄는 THE M.C 오케스트라와 첫 만남을 가진 배우들은 작품의 아름다운 선율에 더할 나위 없는 가창력으로 악성(樂聖) 베토벤의 영혼을 표현했다.
극 중 루드비히 역의 박은태, 카이는 압도적인 가창력은 물론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넘버를 소화했다. 두 배우는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고뇌와 고고한 예술가의 자존심뿐만 아니라 지난한 삶에서 자신을 구원해준 운명적 사랑과의 만남에 대한 희열과 그 후의 절망까지 모두 녹여내 보는 이로 하여금 전율을 선사한다.
더불어, 옥주현과 윤공주는 루드비히의 운명이자 그를 구원하는 안토니 브렌타노의 감정선을 표현하며 예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베토벤을 만나기 전 공허했던 그녀의 삶과 의미 없었던 그녀의 삶에 꿈을 선사해준 운명의 사랑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담아냈다.
여기에, 작품의 웅장한 매력을 완성시킬 앙상블 배우들은 본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에너지와 하모니로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기를 뛰어넘은 두 천재의 만남으로 탄생된 베토벤의 넘버는 악기 중심의 기악곡인 베토벤의 원곡을 목소리 중심의 성악곡으로 절묘하게 재탄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같은 모티브를 활용해 원곡의 진정성을 뚜렷하게 담으면서도 기악곡과 성악곡이 가진 형태의 차이에서 오는 색다른 매력을 통해 음악적 황홀경을 선사한다.
또한 다채롭고 풍부한 악기로 구성된 28인조 오케스트라는 원곡의 클래식함을 재현하고,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추가해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넘버가 선사하는 카타르시스를 배가시켰다. 베토벤의 삶과 사랑이 담긴 서사는 극 중 넘버와 조화를 이뤄 장르를 초월한 묵직한 감동을 전달할 것을 예고해 월드 프리미어를 기대하게 한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높은 작품성과 흥행 기록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MK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창작(Original) 작품이다.
뮤지컬 '베토벤'은 굴곡진 삶을 살았던 외롭고 상처받은 영혼의 소유자 베토벤이 그의 영혼을 바라보고 손을 내민 운명의 사랑, 안토니(토니) 브렌타노를 만난 후의 서사를 중점적으로 담아낸다. 작품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 한 인물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모든 것이 변화되는 동시에, 위기와 고뇌의 순간을 극복하는 순간을 세세히 담아냄으로써 시대를 초월하는 신성한 의무와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베토벤'은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첫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