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충남 서산시가 설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서산해미읍성에서 잊혀가는 고유 세시 풍속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설 명절 당일인 오는 22일 해미읍성에서 ‘2023년 해미읍성 설 명절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읍성 내 전통문화 공연장에서는 농촌 사회의 여흥을 느낄 수 있는 사물놀이 공연과 한국무용, 민요, 줄타기 놀이 등을 볼 수 있으며, 동헌 앞 객사 안에서는 전통 한복 복식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투호놀이․제기차기․윷놀이․굴렁쇠 굴리기 같은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연만들기와 국궁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돼있다.
이와 함께 떡메치기 시연과 수정과 시음으로 고향의 옛 정취와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박돈해 서산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잊혀가는 세시풍속과 민속놀이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