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생 수련활동·체험학습 83.3% '미인증 시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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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생 수련활동·체험학습 83.3% '미인증 시설' 이용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3.10.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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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지난‘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등으로 인해 청소년 수련시설 안전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시내 각급 학교의 초·중·고교생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의 상당수가 미인증 시설에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구갑)이 인천시교육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천지역 초·중·고교에서 실시한 647건의 수련활동 및 현장체험학습 가운데 83.3%인 538건이 교육부의 인증을 받지 않은 미인증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인천지역 각급 학교의 미인증 시설 이용률은 서울(71%)과 경기도(55.6%)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교육부는 학생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시 기존의 권고사항이었던 인증시설(최우수, 우수 등급) 이용을 올해 2월 25일부터 의무화했지만, 많은 학교가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미인증 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신 의원은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 이후 교육부의 인증시설 이용 의무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절반이 넘는 인천지역의 학교가 지침을 어기고 있다"며 "학생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을 할 때에는 반드시 인증시설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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