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최근 ‘갑·을 문화’에 대한 대기업 횡포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진행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 상담센터 운영·자녀 교육비 지원 한 부모·조손 가정 아이들에 희망선물 전달
먼저 하이트진로는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하이트진로는 올해 3월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 홈페이지(www.hitejinro.com/CSR)를 개설하고 협력사와 대내외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해 협력업체와 자유롭게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했다.또한 회사는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상담센터도 신설해 상담창구를 통해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 검토, 해결하고 협력사 우수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지원,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및 모임도 후원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협력사 지원방안으로 지난 6월 서초동 본사에서 협력회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협약을 맺고 총 대상인원 237명 중 초·중학생에게는 1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2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또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4일부터 3일간 세계시장 진출에 대비해 국제 흐름을 접할 수 있도록 선진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유대관계 증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우수협력사 임직원에게 해외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했다.이번 행사에는 10개 협력사의 임직원이 참여해 임직원들은 일본 오사카 최대 상권지인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지역을 방문했고, 일본 대표 맥주인 기린의 맥주공장도 견학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 주류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브랜드 이미지(BI)를 공개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한 부모 및 조손 가정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희망나무캠페인’을 진행했다.희망나무캠페인은 하이트진로 본사에 설치된 ‘하진이의 희망나무’에 아이들이 달아놓은 소망 엽서를 임직원들이 하나씩 선택해 아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물건을 직접 선물하고 아이들에게 희망메시지를 담아 전달하는 등 1대 1 희망 멘토링 활동을 전개하는 행사다.또한 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헌 블로그(//blog.naver.com/hitejinrocsr)를 개설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도 사회공헌활동을 공유하고 있다.이 밖에도 하이트진로 음료 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음료는 환경을 보존하면서 해외 불우이웃을 돕는 활동을 진행했다.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3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나눔水 festival’ 행사를 진행했다.‘나눔水 festival’ 행사는 체험을 원하는 모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빗물’ 콘텐츠를 진행해 물의 소중함과 절약의 습관화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지구 반대편에서 식수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깨끗한 물을 지원하고자 개최됐다.손봉수 하이트진로 생산총괄 사장은 “협력회사 임직원들은 한 가족”이라며 “앞으로도 해외문화탐방과 같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