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월동작물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고품질 농산물 생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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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월동작물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고품질 농산물 생산 ‘앞장’
  • 박기훈 기자
  • 승인 2023.02.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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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재생기 맞춰 활동… 토양 관리, 병해충 방제법 집중 전수
사진=장성군이 24일까지 맥류, 양파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사진=장성군이 24일까지 맥류, 양파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매일일보 박기훈 기자] 장성군이 10일부터 24일까지 밀, 쌀보리 등 맥류와 양파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특히, 최근 쌀값 하락으로 밀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30% 이상 크게 증가해, 지역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동작물인 맥류와 양파는 2월 중 생육재생기를 갖는다. 겨우내 생장을 멈췄던 작물이 새뿌리가 나는 시기로, 평균기온 0℃ 이상 4일 넘게 지속되는 때를 말한다. 생육재생기를 기준으로 비료 사용과 잡초 제거, 병해충 방제 시기가 결정된다.
장성군의 생육재생기는 이달 13일 전후로 예상된다. 군은 이 기간에 맞춰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고품질 맥류, 양파 생산을 돕는다. 토양을 기름지게 유지하는 방법과 병해충 예방법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생육재생기에는 많은 양분이 필요하다. 맥류의 경우 새끼치기와 뿌리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10아르 당 9~12kg의 요소를 살포해야 한다. 밭을 충분히 밟아주는 답압작업을 병행해 서릿발 피해와 작물 쓰러짐을 방지한다. 양파는 10아르 기준 요소 17kg, 염화칼리 8kg을 생육상황에 따라 2~3회 살포한다.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에 방제를 실시하면 노균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생육재생기를 맞은 월동작물이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단과 함께 최선을 다해 농가를 돕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연간 현장기술지원계획을 수립해 작목별로 체계적인 농가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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