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바이 '라스트 댄스'부터 손성희의 한국어 음원 '눈물이 기억해'까지
영화 '상견니'가 개봉 27일 차에 33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흥행의 또 하나의 이유로 꼽힌 OST 리스트가 화제를 모은다.
아련한 로맨스와 손에 땀을 쥐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교차하는 완벽한 짜임새의 각본은 물론, 이야기의 감정선을 고조하는 OST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글로벌 '상친자'를 양산해 내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원작 드라마에 이어 영화 '상견니'도 '명품 OST'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아련함과 설렘을 가득 담은 감성 200%의 노래부터, 추리와 반전의 향연이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물의 재미를 배가하는 예리한 사운드의 OST까지. 영화 '상견니' 속 음악은 시종 영화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 주옥같은 OST를 담은 플레이리스트 영상은 영화의 여운을 배가하며 관객들의 마음에 'N차 관람'의 불을 지피고 있다.
인물들의 타임슬립 매개체가 되는 카세트테이프 '라스트 댄스'는 원작에 이어 또 한번 등장해 멀티버스 소재를 활용한 판타지 세계관을 완성한다. 레트로한 첫사랑 감성이 듬뿍 담긴 이 노래는 1996년 대만 가수 '우바이'가 발표한 곡으로 '상견니' 신드롬과 함께 역주행 인기를 누렸다.
원작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은 '想見你想見你想見你(Miss You 3000)'의 등장도 반갑다. 한국 가수 '황민현'이 커버 영상을 올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 곡은 '수만 개의 타임라인을 지나 너를 찾을게', '온갖 논리를 써 봐도 사랑은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야' 등 얽히고설킨 운명 속에서 서로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사랑을 담아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엔딩과 함께 등장해 작품 특유의 뭉클함을 고조한다.
원작 드라마에 이어 또다시 작품에 참여한 손성희의 노래도 화제를 모은다. 한국에서 성장해 2010년 MBC 대학가요제에 참여한 이력으로 주목받은 대만 스타 가수 '손성희'는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내한 행사에 참여해 기자간담회와 첫 번째 무대인사를 화려한 무대로 꾸민 바. 한국어 음원으로도 공개된 영화의 주제곡 '눈물이 기억해'는 한국 관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끌고 있다. 이 곡은 오직 영화 '상견니'만을 위해 작곡한 노래로, 아름다운 선율은 물론 영화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은유하는 절묘한 가사로 영화의 정서적 여운을 배가한다.
이외에도 가가연이 직접 부른 '執迷有悟(Obsessed)'처럼 짙은 감수성의 발라드부터 경쾌한 템포와 연애 초반 연인들의 솔직한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의 '夢裡的女孩(The Girl)'까지 주옥 같은 OST는 영화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며 N차 관람을 부르고 있다.
이처럼 완성도 높은 OST 리스트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상견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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