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에 불량제품 제기…신원 확인 안 돼 조치 못해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빼빼로데이’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과업체, 편의점업체 등 관련 업계가 손님맞이에 분주하지만 업계는 특수 때마다 발생하는 소비자 불만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빼빼로데이를 비롯한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에 관련 제품에 이물질이 나왔다는 말이 퍼지면 매출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빼빼로에서 애벌레가 나왔다는 사진과 동영상이 게재됐다.사진과 동영상 속에는 빼빼로에서 나온 벌레 유충이 기어 다니는 모습과 2014년 2월까지로 적혀있는 유통기한이 찍혀 있었다.하지만 해당 제조사는 페이스북에 게제한 당사자는 이와 관련해 업체에 민원을 제기한 적도 없을 뿐더러 신원파악이 안 돼 조사조차 진행하지 못했다.또한 지난 17일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소비자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오리온의 ‘유충 덩어리 나쵸’를 먹었다”는 글을 게재했다.이 글에 따르면 구매한 과자에 고치로 추정되는 2cm 정도의 하얀색 이물질이 붙어있고 이 안에는 거미알로 보이는 흑갈색 알갱이가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과자에서 발견됐다는 거미 유충도 보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