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홍삼’ 이틀 만에 완판…맹주 ‘정관장’에 도전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반값 홍삼’을 내세우며 홍삼시장 재반격에 나선 이마트가 관련 시장의 판도 변화는 물론 ‘정관장’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홍삼시장 규모는 1조2500억원으로 이 중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약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마트는 최근 자체 상표(PL·Private Label)를 붙인 6년근 홍삼으로 만든 ‘이마트 홍삼정(240g)’을 9만9000원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같은 용량의 6년근 홍삼으로 제조한 정관장 ‘홍삼정 플러스’(19만8000원)보다 50%나 저렴하다.이마트 측은 “대리점 등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마케팅 비용을 줄인 덕분에 기존 제품보다 소비자 판매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마트의 반값 홍삼의 인기는 출시 초기부터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출시한 ‘이마트 홍삼정’은 출시 이틀 만에 모두 매진됐다.이마트는 한 달간 판매할 계획으로 2000개를 생산했지만 소비자가 몰리면서 추가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예약 건수만 출시 후 이틀간 6000건을 돌파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