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농업 생산량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을 촉구했다.
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하여, 우리 국가의 자존과 인민의 복리를 위하여 올해 알곡 고지를 기어이 점령하고 농업발전의 전망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해나가자"고 호소했다. 회의는 지난 26일부터 1일까지 진행됐다.
북한은 지난해 말 열린 6차 전원회의에서 올해 경제 분야에서 반드시 달성해야 할 12개 중요고지 중 첫 번째로 '알곡'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농업 생산량을 늘기 위해 농사 지도에서 편파성을 극복하고 전반을 책임지는 균형성을 보장하는데 주목을 돌리며 모든 농장들에서 정보당 수확고를 높이도록 하는데 중심을 두고 투쟁하는 것이 중요한 농업생산지도 원칙으로 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관개공사 강력 추진 △'새롭고 능률높은' 농기계 보급 △간석지 개간과 경지면적 확대 등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가까운 년간에 농업생산을 안정적인 발전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고 농촌의 정치사상적, 물질기술적 토대를 실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하여서는 농업발전에 부정적 작용을 하는 내적 요인들을 제때에 찾아내여 해소하는 것이 절실한 요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계획의 달성과 관련해서는 "세워진 인민경제계획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흥정할 권리가 없다"면서 "모든 당조직들이 나라의 경제사령부인 내각의 조직력과 집행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들과의 투쟁을 강도높이 벌리며 당사업을 당정책집행에로 철저히 지향복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농업을 가까운 몇해 안에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기 위한 보다 확실한 방안들을 책정하고 국가의 전면적 부흥을 촉진시킬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전원회의에서는 정치국 회의의 심의를 거쳐 관련한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