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화 향유와 자발적 노동자 네트워크 활동 기대
매일일보 = 강영한 기자 | 경기도가 도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동아리 운영과 활동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비정규직 동아리 지원사업’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여가활동이 어려운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자 간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4개 수행단체는 ▲남동권역(수원·성남·용인·안성·이천·여주·광주·하남·양평·평택 10개 시군) ‘수원시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 ▲남서권역(김포·부천·광명·시흥·안산·과천·안양·군포·의왕·화성·오산 11개 시군) ‘안산시 비정규직 지원센터’ ▲북동권역(가평·포천·구리·남양주·동두천·연천·양주 7개 시군)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북서권역(고양·파주·의정부 3개 시군) ‘파주노동희망센터’ 등 4곳이며,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동아리는 사업 수행자를 통해 동아리 운영과 문화행사 개최비 등을 지원받고, 전문가 지원단을 통해 동아리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합동공연, 발표회, 전시회 등 성과 공유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총 2억 4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동권·남서권에 각각 7000만 원, 북동권·북서권에 각각 5000만 원이 지원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재충전과 휴식,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 노동자 간 연대 의식 강화를 도모해 노동인권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