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중화장실 여성이 행복한 화장실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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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공중화장실 여성이 행복한 화장실로 탄생
  • 유원상 기자
  • 승인 2013.10.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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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양천구는 시설이 오래되어 낡고 특히 여성들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신월근린공원 내 기존 공중화장실을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친환경 화장실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신월근린공원 공중화장실은 1988년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로 시설이 낡아 악취가 심하고 주변 환경을 해쳐 왔다. 또 여성용 변기는 고작 2개로서 남성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불만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구는 여성 이용객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다시 짓기로 결정, 지난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4개월 만에 여성과 노약자, 장애인 등을 배려한 화장실 신축공사를 마쳤다.80㎡ 크기의 아담한 화장실은 여자화장실 변기 수를 현재의 2개에서 8개로 확충하여 남여 변기 수를 1대1 비율로 개선, 남여화장실에 각각 어린이용 변기와 영유아용 거치대가 설치된 별도의 다목적화장실을 배치해 장애인과 어린 아이 또는 아기를 동반한 가족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배려했다.또 여자화장실에는 화장을 고칠 수 있는 파우더룸 기능을 겸한 기저귀교환대를 따로 설치, 여성만을 위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뿐 아니라 주변이 공원임을 고려하여 별도 공간에 작은 관리실과 창고를 설치, 화장실과 공원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구성도 빠뜨리지 않았다.또 협소한 공간 속에서도 기존의 수목을 일체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활용, 공원과 어울리도록 신축하면서도 휠체어 이동 등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바닥 턱을 없애 접근성을 개선했다.구 관계자는 “그간 낡은 화장실로 인해 공원이용에 많은 불편함을 끼쳐 드렸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잘 살펴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가꾸어 나가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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