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영화와 함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무주산골영화제'(2023. 6. 2 – 6. 6)가 제11회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년 제10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다시 한번 자연 친화적인 국내 대표 낭만 영화제임을 입증한 무주산골영화제가 2023년 열한 번째 영화 소풍길을 알리는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공식 포스터는 무주산골영화제가 개최되는 계절인 초여름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선명한 색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활짝 피어난 꽃들 사이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여우의 뒷모습까지, 포스터에 등장하는 모든 이미지들이 자연 친화적인 상상력으로 완성되어 따스하고 여유로운 낭만과 휴식의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이미지들은 포스터 너머 스크린을 바라보는 모습을 연상케 해, 관객들이 자연 속 동물들과 한데 어우러져 영화제를 즐기는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더불어 포스터 전체를 아우르는 키치한 무드는 축제가 가진 힘찬 에너지를 전하는 동시에 20-30대 관객들의 소장 욕구까지 불러 일으킨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일러스트레이터 '오요우(oyow)'의 아트웍으로 탄생됐다. 오요우 작가는 현대백화점, 네이버, 유한킴벌리, 아모레퍼시픽, BTS 그래픽 리릭스 등 유명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작가로, 자신만의 개성을 갖춘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평소 좋아하는 것들로부터 영감을 받는다고 밝힌 '오요우' 작가는 이번 무주산골영화제 포스터 작업에 대해 "여름의 초입에서 마음껏 팔다리를 펄럭거리며 제멋대로 드러누워 쉼을 즐기는 사람들을 그려보고 싶었다."라며, "그들의 시선 끝에 영화가 놓여 진다면 완벽하지 않을까,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의 모든 순간을 영화적인 기분으로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무주산골영화제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담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총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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