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 발표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국민 가운데 중증 환자를 우선순위로 받게 된다. 단순 찰과상으로 응급실을 찾을 경우 다른 병원으로 돌려보내지거나 더 많은 비용을 내야 한다.
정부는 응급의료기관의 과밀화를 막고 분초를 다투는 중증응급환자가 신속한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증, 중등증, 경증 응급의료기관을 명확히 구분했다. 21일 보건복지부의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각각의 역할이 모호한 권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기관 체계를 중증, 중등증, 경증 응급의료기관으로 기능을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한 응급실에 심뇌혈관 등 중증응급 환자부터 단순 타박 등 경증 환자까지 다양한 환자가 뒤섞이면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진다. 결국 중증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발생한다. 정부는 이번 4차 기본계획에서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재구조화해 현장·이송, 병원 단계에서의 대응을 효율화하고, 협업을 유도하는 데 방점을 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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