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감독 해당관청 "개발행위로 보기 애매하다"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 국유지 도로 불법개발 묵인 '의혹'칠곡군관내 불법개발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유지 도로를 불법 훼손하는 개발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1275-1 도로 일대가 당국의 개발허가도 없이 절토, 성토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해야할 석적읍사무소가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이러한 불법 개발행위가 관할관청의 묵인이나 비호 없이 가능하겠느냐”고 주장했다.본사 취재원의 현장 확인 결과, 도로 법면을 굴착하여 골재 선별과정에서 발생한 자갈 등을 불법성토하고 있다는 의문이 들기에 충분했다.한국도로공사 구미사무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 또는 사용허가를 해 준 적이 전혀 없다” 며 “해당 토지는 도로공사 관할이지만, 관리는 칠곡군에서 한다. 그러나 이곳은 어떤 절토, 성토행위도 있을수 없다. 현장 확인 후 조치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를 관리하고 있는 석적읍 개발과 관계자는 “사실은 알고는 있지만, 개발행위로 보기가 애매해 지켜 보고만 있다” 며 “불법행위가 이뤄지면 그때 단속을 하겠다.” 고 말했다.도로뿐만 아니라 인근 밭에서도 이러한 절토, 성토행위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석적읍 관계자는 개발행위로 보기 모호하다며 개발행위에 대한 단속의지를 내비치지 않고 있어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 시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