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초 내한하는 다르덴 형제 '토리와 로키타', 국제경쟁작 10편 쾌속 매진
지난 11일(화)부터 시작한 전주시민 대상 사전 예매 열기도 여전
장성호 사무처장, "판매할 티켓이 없다는 것은 행복한 고민,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지난 11일(화)부터 시작한 전주시민 대상 사전 예매 열기도 여전
장성호 사무처장, "판매할 티켓이 없다는 것은 행복한 고민,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오는 4월 27일(목) 개막을 앞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온라인 예매 오픈과 동시에 역대급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치러졌던 2019년의 같은 날 판매분 2만 6천여 석을 훌쩍 넘어선 수치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국내외 영화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지난 4월 11일(화)부터 운영을 시작한 전주시민 대상 사전매표소 또한 첫날 오픈런 현상을 시작으로 그 열기가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 12일(수) 14시에 사전 오픈한 개·폐막식 티켓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개막작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는 14일(금) 예매가 시작된 일반 상영관 좌석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다르덴 감독의 최초 내한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이뤄진 것에 대한 영화팬들의 화답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영화팬들의 열정적인 예매 전쟁이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 장성호 사무처장은 "개막 전부터 판매할 티켓이 없어져 깊은 고민에 빠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행복한 고민임을 알고 있다. 가능한 한 많은 관객분이 우리 영화제 작품을 관람하고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대형상영관인 삼성문화회관에서의 상영은 아직 좌석 여유가 있는 편이고, 일반상영관의 매진된 작품이라 하더라도 수시로 취소표가 풀리기도 하니 포기하지 마셨으면 한다. 그리고 티켓 없이도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골목상영, 야외상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도 많은 관심 가져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 8,000원, 마스터클래스 15,000원, 이벤트 상영·전주톡톡은 12,000원, 개·폐막식/심야 상영은 20,000원, VR 영화는 4,000원이다.
오는 4월 27일(목) 18시 30분 진구-공승연 배우의 사회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여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6일(토)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총 42개국 247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한국 단편 38편은 영화제 전용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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