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기부한 '행복나눔기금' 성금이 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300억 원 달성 기념행사'에는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박용근 부사장과 직원대표 최은경TL, 홍성호TL,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 경기 사랑의열매 김효진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2011년 구성원들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매년 1만여 명의 구성원들이 사랑의열매 직장인 참여 기부 프로그램 '착한일터'에 동참해왔으며, 13년간의 꾸준한 참여로 누적 성금 300억 원을 달성했다.
행복나눔기금은 다양한 계층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해왔다. 치매노인 및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보급 지원사업 '행복GPS', 학생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사업 '하인슈타인(SK하이닉스와 아인슈타인의 합성어)', 독거노인 정서 및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지원사업 '실버프렌드', 결식아동 행복도시락 지원사업 등에 사용됐다.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은 "SK하이닉스는 행복나눔기금 외에도 구성원의 다양한 재능 기부를 통해 미래인재들이 반도체에 호기심을 갖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사업장이 있는 이천 청주 지역 외에도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우직한 소가 만 리를 가듯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실천으로 300억 원을 달성해 매우 뜻깊다"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고자하는 SK하이닉스의 철학과, 성금만큼 값진 꾸준한 행보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2010년 직장인 나눔 캠페인으로 시작한 '착한일터'는 기업의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직장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직장 내 전 직원의 참여부터 소모임별 참여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착한일터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된 연간 총 성금은 약 25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