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경찰이 불법집회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연일 경고하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3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가 신고한 시각을 넘겨 진행됐으나 경찰의 해산 요청에 민주노총이 자진 해산하면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대한문 인근에서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씨 분신 사건에 대한 사과와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당초 오후 5시까지 집회하겠다고 신고했다. 집회가 길어지자 경찰은 오후 5시12분께 “집회 시간이 지났으니 지금부터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사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경고 방송을 했다. 일부 참가자가 야유를 보냈으나 주최 측이 해산을 독려한 끝에 오후 5시22분께 자진해산 형식으로 집회가 끝났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세종대로 대한문∼동화면세점 구간 4∼5개 차로가 통제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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