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보호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했다
‘스윗뮤직앙상블’ 이화 치유음악회 6월 초청공연
‘스윗뮤직앙상블’ 이화 치유음악회 6월 초청공연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특색있는 악기들이 선보이는 감미로운 재즈와 영화음악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화순전남대병원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치료받는 고통보다 따뜻한 추억의 기억을 선물하고자 마련한 ‘이화 치유음악회’ 6월 초청공연이 지난 13일 낮 12시30분에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이번 공연에는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공연전문예술단체 ‘스윗뮤직앙상블’이 나섰다. ‘스윗뮤직앙상블’은 이날 바이올린(Violin)과 플루트(Flute), 오보에(Oboe), 첼로(Cello), 피아노(Piano)를 통해 다양한 클래식 재즈와 시네마 뮤직을 선보이며 환자와 보호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했다. 송선미 총감독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청년예술가로 구성된 스윗뮤직앙상블은, 일상생활에서 음악과 가까이 소통하고 삶과 예술이 하나 되는 풍요로운 삶을 목표로 달콤한 하모니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화순전남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분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작곡가이며 재즈 피아니스트인 클로드 볼링의 플루트와 재즈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 1번 중 센티멘탈(Suite for Flute and Jazz Piano Trio 中 ‘Sentimentale’)로 시작한 공연은, 쇼스타코비치의 소품 형식으로 편곡된 영화음악 중에 ‘5개의 소품(5 Pieces)’과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라벨의 곡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연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은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시네마천국 OST의 ‘시네마 파라디소 메들리(Cinema Paradiso OST Medley)’와 디즈니 최초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OST인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로 끝났다. 5가지 악기가 선보인 최상의 하모니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윗뮤직앙상블’은 피아노와 현악, 목관을 아우르는 새로운 편성을 통해 다양한 관점의 해석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