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겨울철 제설 준비 완료…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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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겨울철 제설 준비 완료…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 유원상 기자
  • 승인 2013.11.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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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강동구가 올 겨울 강설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설 준비태세를 완료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내년 3월15일까지 추진하는 제설대책에서 구는 지역내 주·간선 18개 노선, 29개소 취약지점, 버스정류소 등을 중점 제설대상으로 정하고 자재확보, 제설인력과 장비 운용방안 등 모든 사전준비를 마쳤다.
제설차량, 염화칼슘 살포기, 덤프트럭 등 장비 9종 60대의 기능과 작동의 이상여부를 점검후 이상있는 부품은 교체했고 하부보강 및 도장까지 모든 정비를 완료한 상태이다.예상치 못한 폭설 등 최근 이상기후를 대비,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제도 최근 5년 평균 사용량의 200%인 1790t을 비축했으며 이 중 162t은 친환경제로 구매, 도로 훼손 등의 환경피해를 줄이도록 했다.또 간선도로 취약지점 29개소에는 환경미화원을 제설담당자로 지정하여 책임감을 갖고 제설작업에 임하도록 했으며 고갯길 등 78개소에 제설함을 설치, 차량 운전자 또는 인근 주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기습적인 폭설시 고갯길, 이면도로 등은 직능단체와 자원봉사자로 구성한 ‘제설기동반’ 이 제설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자율적으로 구성된 ‘제설기동반’은 자원봉사자 및 직능단체 회원 1051명으로 이루어 졌으며 강설시 미리 정해 놓은 거주지 주변의 경사 심한 골목길 등 111개소에 즉시 출동, 염화칼슘 살포 등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폭설시 민간장비와 군·경찰 인력을 동원하는 대책도 마련하였다. 민간장비 보유업체와 사전협약을 체결, 덤프 그레이다 페이로다 등 대형 장비를 투입할 준비를 마쳤고 군부대, 경찰과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 유사시 군·경은 인력 및 장비를 즉각 지원하기로 했다.또 구는 올 겨울 제설에서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를 정착시키고 구민과 함께 하는 제설작업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건축물주변 보도 및 이면도로 제설·제빙이 건축물 관리자의 의무사항임을 알리고 ‘주요 간선도로는 구청이’, ‘내 집, 내 점포 앞은 구민이’ 치운다는 제설·제빙작업 역할 분담을 확립할 계획이다.시민의 자발적 제설 참여 유도를 위해 ‘눈 치우기 인증샷 올리기’ 이벤트도 개최한다. 기간은 내년 3월15일 까지이며 눈이 내린 날로부터 3일 이내 공공도로 또는 광장 등에서 눈 치우는 전경사진을 찍어 강동구 홈페이지 응모게시판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강동구 이외 지역이나 도로가 아닌 아파트 단지 등은 응모할 수 없으며 3월중 당선작을 선정, 표창과 부상을 지급할 예정이다.또 올해부터는 쌓인 눈을 손쉽게 밀어내고 빙판을 제거할 수 있는 소형 제설장비 70대를 자체적으로 개발ㆍ제작, 작업을 더욱 편하고 효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홍희선 도로과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폭설시 장비가 진입할 수 없는 좁은 골목길이나 인도의 제설·빙 작업에는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여러분의 신속한 제설작업이 절실하다” 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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