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개 품목 20만여개 제약협회 통해 기부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한국제약협회는 25일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을 위해 9억원가량의 구호의약품 1차분을 국제보건의료재단체 등에 전달했다.한국제약협회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제약사 18곳으로부터 진통소염제와 항생제, 항진균제와 피부질환치료제 등 145개 품목 의약품 20만7000여개를 지원받았다.특히 이번 지원 규모는 한림제약이 4억4000여만원, 녹십자가 2억200여만원, 일동제약이 8700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하는 등 필리핀 재난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의약품 기부 규모는 모두 9억3600만원 상당에 달한다.제약협회에 접수된 의약품은 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등을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돼 현지 의료지원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국내 제약업체들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며 “제약사들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참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필리핀 이재민들의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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