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장려금 및 추가 물량 도입 추진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 추진에 나섰다.
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채소 재배 농가와 닭(육계) 사육 농가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다. 농식품부는 침수 피해와 일조량 부족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시설채소에 대해서는 피해 농가에 약제 등을 지원한다. 피해를 보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운송비·수수료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료가격 인상으로 인한 공급량 감소에 이번 호우로 폐사 피해가 겹쳐 가격이 오른 닭고기는 하반기 할당관세 적용 물량인 3만톤(t)을 내달 말까지 도입한다. 필요시 추가 물량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내달부터 종란(병아리를 얻기 위한 달걀)을 수입해 병아리 500만마리를 농가에 추가로 공급한다. 한편, 아직 배추와 무 등의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폭염이 이어지면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7~8월 배추와 무 가격이 상승하면 배추 9천t, 무 6천t 등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