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영한 기자 | 의정부시가 지난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와 함께 재정 인센티브로 사업비 7000만 원을 확보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일자리정책 추진실적을 종합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일자리 분야 최고의 상이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양질의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정부시의 부문별 일자리 대책 및 주요 성과에 대해 소개한다. ◇기업 유치 부문…기업유치팀 신설 및 민관협력 워킹그룹 운영 시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기업유치 전담조직인 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민관협력 기업유치 워킹그룹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에 기업 유치를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 개선을 건의하는 등 민관협치 및 전문성 향상에 매진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올해 1월 인마크 자산운용과 취업유발효과 1561명, 생산유발효과 3663억 원 규모의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맺었다. 곧이어 4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최대 1000 명의 직원이 상주할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로 유관기업 추가 입주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의 파급효과는 물론, 매년 70억 원 이상의 세입 증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여성일자리 부문…3연속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시는 여성가족부 인증 여성친화도시에 3연속 재지정됐다. 2012년부터 2027년까지 15년간 여성친화도시로서 여성의 사회활동 및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 기반을 구축‧유지 중이다.
청년일자리 부문…관학협력 청년일자리 플랫폼 사업 및 청년센터 운영
시는 관내 대학 및 기업과 협력해 청년일자리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청년들이 관내 대학에서 직무교육, 창업스쿨, 면접캠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대학과 협약한 관내 기업체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656명이 취업하고 736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인프라 구축 부문…법정문화도시 지정
시는 지난해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정책 제안, 공모사업, 문화활동가 육성 등 예비문화도시 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2022년 12월 경기북부 최초 법정문화도시로 지정, 5년간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부문…중장기 육성계획 수립 및 나눔장터 운영
시는 5개월간의 연구용역을 통해 사회적경제 중장기(2023~2025년) 육성계획을 수립,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위해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사회적경제연대와 시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제품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나눔장터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사회적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창업아카데미, 상생발전 워크숍, 재정지원 컨설팅도 추진했다.
이 밖에도 시 사업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도심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을 마련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의정부부대찌개 축제, 행복로 축제, ECO 동오마을 축제, 민락맥주 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를 개최해 외부 관광객 유치에 전념했다.
이처럼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시는 2022년도 OECD 기준(15~64세) 고용률이 67.2%로 전년 대비 3.2%p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에서 4번째로 높은 증가폭이다. 또한 상용근로자 수도 13만2200명에서 15만700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는 등 일자리의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