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신속 복구 추진" 지시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강원 고성군, 경북 경주시 산내면, 칠곡군 가산면 등 3곳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태풍 피해 지역에 대해 신속한 피해 복구 추진도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14일 긴급 사전 조사에 따라 우선 선포된 2개 지자체(대구 군위군, 강원 고성군 현내면) 이외 태풍 피해에 대한 관계 부처의 정밀 합동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뤄진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14일 대구 군위군과 강원 고성군 현내면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바 있다. 강원 고성군은 현내면만 포함됐다가 이번에 선포 지역이 고성군 전역으로 확대됐다. 특별 재난 지역은 심각한 재난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중앙 합동 조사와 중앙 대책 본부장 건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할 수 있다.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를 국고로 지원받게 된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이 장관에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포함,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추진하고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호우·태풍 등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이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게도 "태풍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