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수석 브리핑
하반기 경기 "9~10월 회복 흐름 전망"
하반기 경기 "9~10월 회복 흐름 전망"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대통령실이 금융 부실 확산 우려가 크다는 '9월 위기설'과 관련해 "큰 틀에서 볼 때 위기로 볼 상황은 절대로 아니다"고 일축했다.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해선 "9~10월 회복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며 10월부터는 11개월 동안 지속된 수출 마이너스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9월 위기설이 얼마나 확산돼 있는지는 모르나, 9월 위기설은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중국 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 상환 유예가 9월 말 종료되는 등 '9월 위기설'이 불거졌다. 최 수석은 이에 대해 "중국 경제가 성장률이 둔화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글로벌 교역 변화와 중국 내수 변화를 합쳐서 저희가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대출과 관련해선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대출 잔액이 100조원 규모였으나, 대부분 정상적으로 상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경기 전망에는 "7월 산업 활동 동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효하게 8~9월 이후에는 '상저하고' 전망이 지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9~10월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0월부터는 11개월 동안 지속된 수출 마이너스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 이달 중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최 수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도 있고, 공급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며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이달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민간 부문 공급이 과거보다 여러 가지로 위축됐다"며 "이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주면서 공급을 촉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공공 부문 공급은 보완 방안이 무엇인지, 2개로 나눠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