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문화로 전선 없애고 상권·미관 동시에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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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문화로 전선 없애고 상권·미관 동시에 살린다
  • 이정수 기자
  • 승인 2024.11.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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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그린뉴딜 전선지중화 공모사업 선정…총사업비 55억 투입
구미시 문화로, 그린뉴딜로 걷기 좋은 거리로 재탄생한다
구미시 원평동에 문화로에 ‘2025년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
구미시 원평동에 문화로에 ‘2025년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구미시의 대표 거리 문화로가 전선과 전신주 없는 시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구미시가 문화로(길이 567m)의 가공배전선로를 지중화하는 2025년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신청해 지난 21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5억원이 투입되며, 거리 미관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로는 그동안 지상기기 설치 공간 부족으로 인해 지중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구미시는 한전 본사와 타 지자체를 방문해 방안을 모색했고, 대지 매입을 통한 지상기기 집합설치라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문화로 지중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시는 주민과 상가의 높은 지지도 역시 사업 추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문화로 상가 입주민 82.3%가 사업에 찬성하며 이번 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구미시는 내년 한전 및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행로 개선을 위한 추가 사업비도 투자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도심의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로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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