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완화·인테리어 소품·연말 선물 등 수요 증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향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캔들(향초), 향 스프레이, 디퓨저 제품과 같은 ‘홈프래그런스(Home Fragrance)’시장이 주목받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홈프레그런스 관련 제품 매출은 2010년 82%에서 2011년 58%, 지난해 65%로 매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전년대비 70% 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제품들 중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성분의 캔들은 인테리어 소품 및 선물, 연말연시 로맨틱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특히나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콩에서 추출한 소이왁스로 만들어진 ‘소이 캔들’은 스트레스 완화는 물론 숙면과 휴식 등에 효과적이어서 홈 테라피로도 활용되고 있다.신세계백화점 측은 “홈프래그런스 상품의 경우 그간 브랜드 매장 내에 구색상품으로 들어가 있었지만 최근 3년간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급증하면서 별도 매장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여세를 몰아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4월 경기점에 이어 이어 올해 2월 본점에 홈프래그런스 상품을 한 곳에 모은 단독 전문 매장을 추가로 선보였다.실제로 11월 기준 경기점과 본점 매장의 홈프래그런스 상품 매출은 무려 148% 급증했다. 이는 전점 평균 신장률의 2배가 넘는 수치다.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관련 시장이 매년 성장하면서 관련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졌으며 이에 따라 용도나 사용 고객층도 폭넓어지는 등 시장의 성장과 고객층의 확대가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